사진: FM magazine · 원문 보기
오늘은 영국 재무보고위원회가 금융상품 보고와 무형의 가치 원천 보고를 점검한 주제별 검토 보고서 두 건을 소개합니다. 런포드의 새 최고재무책임자가 재무계획 인력을 찾는 소식과, 한 회사에서만 일해 최고재무책임자에 오른 사례도 전합니다.
영국 재무보고위원회의 금융상품 보고 검토
영국 재무보고위원회(FRC)가 최근 자국 기업 보고의 질을 높이려는 목적으로 주제별 검토 보고서 두 건을 냈습니다. FRC는 영국에서 상장회사 등의 재무보고와 회계감사 품질을 감독하고 관련 기준을 정하는 독립 규제기관입니다. 주제별 검토는 주제 하나를 정해 여러 회사의 연차보고서와 재무제표를 한꺼번에 살펴보는 FRC의 점검 방식입니다.
이번 두 보고서는 각각 금융상품 보고와 무형의 가치 원천에 관한 보고라는 서로 다른 영역을 다루었습니다. 원문은 FRC가 두 영역 모두에서 기업들이 보고를 더 낫게 만들 수 있는 개선 기회를 짚었다고 설명합니다. 금융상품 보고는 기업이 가진 금융자산과 금융부채를 재무제표에 어떻게 측정해 담고 주석에서 설명하는지를 말합니다.
금융상품은 한 기업에는 금융자산을, 거래 상대방인 다른 기업에는 금융부채나 지분상품을 만드는 계약을 가리킵니다. 예금과 대여금, 매출채권, 회사채, 파생상품처럼 대부분 기업의 재무제표 곳곳에 나오는 항목이 여기에 속합니다. 국제회계기준(IFRS)에서는 제9호가 금융상품의 인식과 측정을, 제7호가 금융상품 관련 공시를 각각 다룹니다. 한국채택국제회계기준(K-IFRS)에서 이 두 기준서에 대응하는 것은 각각 제1109호와 제1107호입니다.
출처: FM magazine (AICPA & CIMA) — Two FRC thematic reviews aim to strengthen corporate reporting (2026-10-15)
무형의 가치 원천 보고에서 찾은 개선 기회
FRC의 또 다른 주제별 검토는 무형의 가치 원천을 기업이 어떻게 보고하는지를 점검 대상으로 삼았습니다. 무형의 가치 원천은 브랜드, 인력의 역량, 데이터, 고객 관계처럼 형체는 없지만 기업 가치를 만드는 요소를 말합니다. 이런 요소는 회사의 장기 성과를 크게 좌우하지만, 재무제표 숫자만으로는 잘 드러나지 않는 경우가 많습니다.
국제회계기준 제38호는 무형자산, 곧 물리적 형체가 없지만 식별할 수 있는 비화폐성 자산의 회계처리를 다룹니다. 무형자산으로 인식하려면 미래 경제적 효익이 들어올 가능성이 높고 원가를 믿을 만하게 잴 수 있어야 합니다. 이 기준서는 기업이 내부에서 스스로 만든 브랜드나 고객 목록 같은 항목을 무형자산으로 인식하지 못하게 합니다. 그래서 이런 가치 원천은 재무상태표의 숫자보다는 경영진이 글로 쓰는 서술형 보고에서 주로 설명됩니다.
원문은 FRC가 금융상품 보고와 마찬가지로 무형의 가치 원천 보고에서도 기업들이 개선할 기회를 찾았다고 설명합니다. 원문 소개에는 FRC가 회사별로 지적한 사항이나 세부 권고 내용이 구체적으로 담겨 있지는 않습니다. 한국에서는 한국채택국제회계기준(K-IFRS) 제1038호가 무형자산의 인식과 측정, 공시를 함께 다루고 있습니다.
출처: FM magazine (AICPA & CIMA) — Two FRC thematic reviews aim to strengthen corporate reporting (2026-10-15)
런포드 새 CFO의 FP&A 채용과 사내 승진 사례
런포드(Runpod)가 최근 회사의 재무·회계 업무 전반을 총괄할 새 최고재무책임자(CFO)를 선임했습니다. 새 CFO는 아마존과 마이크로소프트라는 대형 기술 기업에서 오랫동안 경험을 쌓은 재무 분야 전문가입니다. 원문은 새 CFO가 재무 조직의 규모를 키우는 일과 인공지능(AI) 인프라를 우선순위로 두고 있다고 설명합니다.
재무계획·분석(FP&A)은 예산을 세우고 실적을 분석하며 앞으로의 매출과 비용을 예측하는 기업 내부의 재무 기능입니다. 새 CFO는 취임한 지 얼마 되지 않았는데도 이미 재무 조직에서 일할 새로운 FP&A 매니저를 찾고 있습니다. 한국 기업에서는 주로 경영기획이나 예산 담당 부서가 이와 비슷한 사업계획·예산·실적 분석 업무를 맡고 있습니다.
한편 미들비(Middleby)에서는 한 회사 안에서만 경력을 쌓아 CFO에 오른 재무 담당자의 사례가 소개됐습니다. 이 담당자는 15년 넘게 다른 회사로 옮기지 않고 미들비 한 곳에서 재무 관련 업무를 맡아 왔습니다. 시니어 재무 분석가에서 시작한 이 담당자의 경력은 결국 미들비 최초의 여성 CFO 선임으로 이어졌습니다. 원문은 회사 안에서 꾸준히 이어진 학습 기회가 이 담당자가 CFO까지 오르는 데 바탕이 되었다고 설명합니다.
출처: CFO Dive — Runpod’s new CFO prioritizes scaling finance, AI infrastructure (2026-10-14) · CFO.com — Building a CFO career without changing companies (2026-10-13)
정리
영국 재무보고위원회는 주제별 검토에서 금융상품 보고와 무형의 가치 원천 보고 모두에 개선 기회가 있다고 밝혔습니다. 이 사실은 금융상품과 무형자산 정보를 재무제표와 주석에 담는 공시 업무와 맞닿아 있습니다.
댓글 0
댓글을 남기려면 로그인 하세요.
아직 댓글이 없습니다. 첫 댓글을 남겨 주세요.